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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건기식 판매 논란, 약사들이 분노하는 이유

by 뷰티월드당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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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 약사들의 분노,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격 경쟁 심화? 단순한 매출 감소?! 아닙니다! 약사와 제약사 간의 신뢰 붕괴 ,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탈약국화' 전략까지! 지금부터 다이소 건기식 판매 논란의 핵심 쟁점과 약사들이 느끼는 깊은 배신감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약국, 제약회사, 가격 경쟁, 탈약국화.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 논란의 불씨

2025년 2월 24일,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 유명 제약사들의 건강기능식품이 다이소에 입점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환호했지만, 약사 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리고 불과 5일 만에 일양약품은 다이소 판매 철수를 결정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약국과 제약사, 협력 관계에 금이 가다

약국과 제약사는 오랜 시간 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제약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약사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복약 지도를 제공하죠. 그런데 다이소 건기식 판매는 이러한 협력 관계에 균열을 일으켰습니다. 제약사들은 왜 약국과의 협의 없이 다이소 판매를 결정했을까요? 혹시 단기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저버린 것은 아닐까요?

가격 경쟁 심화, 약국의 생존 위협

3,000원~5,000원의 유혹, 소비자 인식 왜곡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은 3,000원에서 5,000원 사이. 약국 판매 가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성분과 함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소비자들은 단순히 "약국이 폭리를 취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약국이 높은 사입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제약사는 이러한 유통 구조의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단순 가격 비교를 통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약국은 '바가지' 씌우는 곳으로 낙인찍히고,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약국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제약사의 '탈약국화' 전략, 약국은 '도구'인가?

약사들이 분노하는 더 큰 이유는 제약사의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과거 '알뜰 비타민C' 사례처럼, 일부 제약사는 신제품 출시 초기에는 약국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형성합니다. 그런 후, 인지도가 높아지면 약국을 '패싱'하고 다른 유통 채널로 눈을 돌리죠. 이러한 '탈약국화' 전략은 약국과의 상생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약국은 단순한 판매 도구가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는 사실을 제약사는 깨달아야 합니다. 대웅제약의 '우루샷' 사례는 이러한 문제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우루사' 브랜드를 활용한 '우루샷'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약국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다른 유통 채널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약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도둑질'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개발 소홀, 제약 산업의 미래는?

제약사의 본질적인 역할은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제약사는 일반의약품 개발에는 소홀하면서, 유통이 자유로운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약국은 일반의약품 판매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제약사가 일반의약품 개발에 소홀해지면 약국의 역할도 축소될 수밖에 없죠. 이러한 상황은 결국 소비자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상생을 위한 길,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 논란은 약국과 제약사 간의 갈등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질서와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제약사는 약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소비자 역시 가격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성분과 함량,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약국은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복약 지도, 건강 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약국, 제약사, 소비자,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상생과 협력만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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